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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작업들, 요즘 생각들 [NDC2010] 전통적 게임 개발(기획)자를 위한 SNG 해설. 2010/05/28 19:03 by antilove

월요일 패널토크 전 마지막 시간에 발표. 30분이 빠듯하다 싶긴 했는데, 역시 1시간이면 더 좋은 발표가 가능했을 듯 해서 대단히 아쉽다.

넥슨별(넥슨 노바)의 함영철 기획 파트장님도 좋은 발표를 해주셨는데 (소셜 게임의 성공을 위한 ‘공통 원칙 7가지’ ), 이 분의 경우 웹서비스 전문가라서 다행히 내용이 겹치지 않았다.

전통적 게임 개발(기획)자는 온라인 게임, 콘솔 게임, 모바일 게임 등 소셜 게임이 아닌 기존의 게임을 만드는 사람을 이야기 한다. 소셜 게임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투자, 사업에 치우쳐있다보니, 정작 다소 전형적인 게임 업계 사람들한테는 뜬구름 잡는 소리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조금 사파스럽게 해석을 해보았다.

망한 경험이 있다보니, 조금은 의미있게 들어준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흥분이 지나쳤던 발표는 엉망이었지만.

 

굳이 해설을 조금 더 하자면..

 

  1. 소셜 게임은 대작화 되어가는 온라인, 콘솔 게임에 비해 규모가 작고 빨리 성공(?)할 수 있어서 주목 받는 경향이 있다. 세계 규모의 퍼블리싱도 손 쉽고.
  2. 오죽 하면 소셜 게임 = FACEBOOKING GAME 이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최근에 각광받는 소셜 게임 대부분은 페이스북 게임이다.
  3. 하지만 실제로 소셜 게임은 넥슨별, 비쥬얼드 블릿츠, 세컨드라이프까지 포함해서 굉장히 넓은 스펙트럼을 지닌다.
  4.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게임은 다 소셜 게임이잖아”나 “그까짓꺼 그냥 미니 게임이지.” 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된다.
  5. 특히 온라인 게임 만드는 사람치고 커뮤니티 중요한거 모르는 사람이 어딨겠나.
  6. 여기서 중요한 개념을 정리하고 싶다. 소셜 게이밍은 소셜 네트워크 게임과 다른 개념이라는 것. 오락실 스파 한판, 스타크 한판은 소셜 게이밍이지 소셜 네트워크 게임 (SNG)는 아니다. 혼란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7. 그렇다고 평범한 온라인 게임에 페이스북만 올리면 소셜 게임일까? 물론 아니다.
  8. 소셜 네트워크 게임의 정의 -
  9. 블로그, 미니홈피, 트위터, 별, 호텔, 레스토랑, 카페의 공통점은? : 상호 방문할 수 있는 개인 소유의 공간.
  10. 사실 그래서 요새 소셜 게임 중에 경영, 육성, 농사가 많다.
  11. 개인 공간이 엔딩 없이 유지되니 자산이 생기고, 그게 유료화나 가상 화폐로 연결된다.
  12. 아틀란티카, 테일즈런너(레이싱 게임인데 농장이!), 카트 차고, 카트 마이룸.. 등을 보자. 하우징은 성공한 게임의 상징적 피쳐인데, 거기에 대한 이유로 소셜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
  13. 특히 넥슨별의 경우, 유저의 개인화된 공간이 각각 URL을 받고 거기에서 즉시 게임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한 것이다. 이후의 대작 게임에서 대부분 포함될 가능성이 큰 기능이라고 본다.
  14. 그 다음 상호 방문하다 보면 당연히 즐겨찾기, 즉 친구 등록을 하게 된다.
  15. 트위터 첨 시작하면 팔로,팔로잉이 없어서 의미가 없다.
  16. 요새 주목 받는 소셜 그래프는 결국 싸이월드의 촌수 개념. 이 그래프에서 소셜 인터랙션이 발생하는 네트워크가 보이게 되는 것.
  17. 그러한 친구 목록은 결국 회사, 학교 등 오프라인에서의 커뮤니티를 온라인 서비스의 커뮤니티로 끌고 오는 역할을 한다.
  18. 그리고 다단계…. 트위터 DM이나 페이스북 피드가 단순한 스팸만은 아니라는 것. 역시 요즘 자주 언급되는 x*y>1 = viral growth 개념은 파악해두면 좋다.
  19. 결과적으로 내가 하는 게임이 그 게임 안하는 내 친구한테도 광고가 되고, 게임 하는 사람들끼린 항상 그 상황을 공유하게 된다! 게임 플레이가 바로 광고가 되는 것이다.
  20. 여튼 그래서 (진짜) 소셜 게임은 액티브 유저가 계속 치고 올라가는 지렛대 효과가 생긴다.
  21. 모바일 소셜 게임은 소셜 플랫폼이 모바일화 되면서 발생한 자연스러운 결과. 아이폰을 보라!
  22. 블로그, 싸이월드가 주인이 없을 때도 방문할 수 있는 것처럼, 소셜 게임의 개인 공간 역시 유저가 오프라인일 때의 게임 플레이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23. 아이온에 트위터 클라이언트가 들어가고, 리니지에 음악 서비스가 들어가는 것처럼, 게임 역시 다른 게임의 플랫폼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소셜 게임 역시 아무데나 잘 붙고, 또 그렇게 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
  24. 팩키지 게임 = 외로운 점, 온라인 게임 = 선, 소셜 게임 = 면!
  25. 투자자, 소셜 에반젤리스트들은 소셜 게임이 모바일 게임처럼 새로운 플랫폼이 될 거라고 기대한다. 컴투스, 게임빌의 10년전을 생각해보라. 10년 후, 5년 후에 소셜 게임 회사 중 그러한 대단한 케이스가 생길 수 있다.
  26. 그렇다고 괜히 덩달아 창업하고, 모든 온라인 게임 개발사/개발자가 소셜 게임 만들 필요는 당연히 없다. 스파4, 모던워페어4, 갓오브워3, 언차티드 2.. 여전히 대작 게임들이 나오고 있지 않은가? 기존 게임 플랫폼은 당연히 순항한다.
  27. 지금의 소셜 게임을 보고 미니 게임이라고 폄하하지는 말자는 것이다.
  28. 전통적 게임 플레이, 스토리텔링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 게임이 재미없으면 소셜이고 뭐고 개뿔..
  29. 현재의 MMORPG, 온라인 게임의 주류가 탄막 슈팅이나 일본식 대전 격추처럼 하드코어하지 않은 유저들을 게임의 즐거움 밖으로 몰아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30. 386, 486 시대까지만 해도 퍼즐, 액션, 아케이드,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유저를 즐겁게 해주지 않았나.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31. 웰 메이드 액션 RPG 말고 다른 장르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32. 하지만 실패 사례도 물론 있다. 도대체 왜 만들었나 싶은 PS3의 @HOME, 댄스만 기억나는 누리엔… . 기본적으로 고용량 클라이언트하고는 상성이 맞지 않고, 특히 페이스북 등 기존 소셜 플랫폼에 기대지 않는 소셜 게임은 대부분 참담한 결과.
  33. 현재는 소셜 게임이라는 장르의 초입이다. 미니멀한 퍼즐 게임 등에서 시작해서, 점점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는 콘솔, 온라인 게임의 그것과 같다. 역사는 반복된다.)
  34. 장기적으로는 로우, 미들 단의 이런저런 소셜 캐쥬얼 게임들과, 더욱 더 소셜해지는 대작 온라인/콘솔 게임의 양극화가 이뤄지지 않을까.
  35. 결론과 경험담 :

 

나머지는 오늘 밤에 추가.. 해설은 좀 급하게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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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 Rule: 비동기 멀티플레이 2010/05/31 00:34 #

    기존의 Online Game과 Social Network Game,가장 큰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온라인 게임이든 패키지 게임이든, 기존의 게임들은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가 동기적(Synchronous)으로 이루어진다는 거죠. 예를 들어서 A과 B 두 사람이 "함께" 게임을 하고 있다고 해 보지요. A가 B에게 총을 쏘는 순간 B는 총을 맞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어쨌든, A와 B는 동시에 게임을 해야 합니다.Warcra......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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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감귤 2010/05/28 19:19 # 삭제

    안녕하세요 항상 블로그 잘 보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 의문이 있어서 여쭤 봅니다.
    개인 소유 공간이 반드시 가상화된 개인의 공간을 가져야만 하는 건가요? 아니면 논리적으로 특정 공간 혹은 데이터 상에서 개인의 행동이 공유가 된다는 의미인가요?

    그리고 두번째로 엘리샤 같은 경우 목장이라는 개인화된 공간을 가지고 있고 상호 방문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Facebook과 같이 플랫폼이 아닌 개별게임에 종속이 되어 있는 형태인데 이것도 소설게임으로 볼 수 있을까요?

    세번째로 좀 생뚱맞은 질문이지만.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이 있고 플랫폼에 참여한 게임을 통해서 개인간 상호 교류가 가능한 경우 이것은 SNG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단순히 게임에 집중된 SN서비스로 봐야 할까요?
  • antilove 2010/05/31 16:53 #

    조금 여유있을 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질문의 경우, "소셜 게임이지만 요즘 각광받는 소셜 플랫폼 기반의 소셜 게임하고는 거리가 있다."라는게 정확한 표현일 듯 합니다. SNS, SNG, 소셜 게임 전부 조금씩 아전인수랄까, 억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표현이라서 칼같이 끊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 antilove 2010/05/31 16:43 #

    악 장미주님 좋은 리플이 사라져서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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