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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파는 돈으로 게임 업계 지원을 한다면 어떨까. 게임사업.

http://neofrog.egloos.com/1920647

던전앤파이터
100만골드당 약 5천원. 약 8천조 골드를 현질가능.(디레지에섭 기준)
그리고 게임에 쓰이는 부활코인을 약 4040억개 살 수 있다.
[통일이 되어 남북한이 하나된 기념 대운하 팔돈으로 산 던파 코인 전국민에게 나눠주기 이벤트]를 개최한다면,
1인당 약 5771개씩 줄 수 있다.

허생전이 따로 없다. 그 회사의 게임 머니를 전부 사서 물가를 올리는 거다!

neofrog님의 재미있는 글을 보고, 그럼 40조로 게임 업계 지원을 하면 어떻게 쓸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40조가 얼마나 큰 돈인지 감을 잡아보지요. 

[캐쥬얼 게임을 만들자!]

중소 규모의 온라인 게임 개발 사업 PT를 할 때, 감가상각 등 이런저런 비용 합쳐서 1년에 8억~15억 정도로 계산합니다. 현실적으로 1년 6개월 OB가 빠듯할 뿐 아니라 비현실적인걸 감안하면, 2년 잡고 30억. 프로모션 비용을 넉넉잡고 무려 15억!으로 책정해서 45억으로 쳤습니다.

4대 강 정화 = 40억 짜리 캐쥬얼 게임을 8888개 만들 수 있다.

MoFPS를 포함해서, 최근 게임이라면 버블파이터나 에어라이더(이쪽은 조금 더 규모가 있겠죠?) 같은 장르가 나오겠군요. 사실 15명이 1년 8개월 정도 고생하면서 만드는 회사가 아직도 많으니까, 실제로는 더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20개 중 하나가 상용화 및 수출에 성공한다고 했을 때, 444개군요. 100개 중 하나가 카트라이더만큼 되면, 국민 게임을 88개나 만들 수 있습니다. (...)

 

[아이온을 만들자!]

근래 한국 최대의 히트 게임은 역시 엔씨의 아이온입니다. 아이온 개발비는 230억인데, 업데이트 비용이나 영업 비용 등을 감안해서 300억으로 잡았습니다.

4대 강 정화 = 아이온급 대형 MMORPG를 1333개 만들 수 있다.

오오.. 아이온의 올해 매출 예상은 최저 1530억이니, 해볼만한 장사입니다! PD들 우주왕복선도 태워줄 수 있고, 홀아비 사장님 결혼도 하실 수 있습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1333명의 게임 회사 사장님들을 상상해보세요. 좋잖아요. Imagine there's no 대운하~ 임금 체불도 없고~ 고약한 pm도 없고~ 무능한 기획자도 없고 ~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게임을 만들고 즐기는 것을 생각해보아요~

참고: 제라 개발비 100억원, 헉슬리 개발비 200억원, 테라 개발비 320억원

 

[와우를 만들자!]

와우의 초기 개발비는 600억원으로 잡고, 그 후의 확장팩 2개 업데이트 및 유지 보수 비용을 합쳐서 2800억원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도 2007년 한해에 와우 매출이 1조원이라니까, 수지맞는 장사 아니겠습니까. 과연 세계 최대 최강의 게임. 대운하 팔 돈으로 와우를 만들면

4대 강 정화 = 와우급 킹왕짱 게임+확장팩 2개를 142개 만들 수 있다. 

전 정부 각부처에 제안합니다. 와우 같은 게임을 142개 만든 다음에, 그 재원으로 경기 부양을 하면 모두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또 와우급 AAA 게임 개발 경험자를 2000명 X 142개 해서 284000명이나 육성할 수 있으니,  청년 구직난 해소는 물론 업계의 오랜 인력 부족 문제까지 해결 할 수 있는 명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발자 뿐만이 아닙니다. 게임 하나 당 GM이 1000명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국내 GM 500명, 해외 GM 500명...  GM하곤 별도로 콜센터는 지방에 유치하면 더욱 좋겠네요. 전국 각지에 콜센터를 유치하면 지방에 젊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것을 유도할 수 있고, 어머님들 부업으로 하시기도 괜찮은 일입니다.  특히 콜센터 직원은 젊은 여성분들이 많으니, 농촌의 성비 불균형 해결에도 도움이 됩니다.

게임 산업을 통한 전국 균형 발전!

특히 대규모 토목 프로젝트와는 달리, 전기 이외의 환경 오염 요소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그린™ 산업입니다. 저분들이 쓰는 컴퓨터와 모니터를 갖추다 보면, 죽어가는 용산 역시 부활시킬 수 있을 겁니다.^^

 

[남는 돈은?]

자투리로 1조 정도 국민의 혈세가 남았다고 치구요.

저라면 이 돈 중 1000억 정도는 과감히 북한의 젊은 이공계 인력을 오덕 geek nerd  컴퓨터 공학이나 소프트웨어 공학 전공으로 유도하는 것에 투입하고 싶습니다. 개성공단처럼 한달에 20만원 월급 주는 형태로 경협하면 사실 그게 얼마나 오래 가겠습니까.

물론 어설프게 html이나 좀 만지는 그런거 말고요. 제대로 엔지니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로 키워야겠죠. 원래 공산권 중공업 공돌들이 한가닥 하잖습니까. 말이야 바른 말이지, 폭탄하고 탱크 만드는 것보다야 게임 만드는게 훨씬 인간적이죠!

중국의 경우처럼 북한에서 제 2의 구글이나 MS가 나올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인터넷과 컴퓨터에 익숙한 차세대 젊은이들은 자연스럽게 개방된 외부 세계에 눈을 뜨게 될 거라고 봅니다. 다행히 북한의 지도층은 전통적으로 특정 서브 컬쳐의 매니아라고 하니, p2p 웹하드 아이디도 좀 주고 그러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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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매운맛나리 2009/06/24 21:31 # 답글

    8888 1333 142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산해보니 아찔하네요
  • shadow-dancer 2009/06/26 05:22 #

    그래도 EA랑 블리자드 구입(...)하면 얼마 안 남겠더군요.
  • ZeroDevice 2009/06/24 21:56 # 답글

    ... .COM 열풍 때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 페이퍼 컴퍼니에 이름만 기획자...
    ... 언변의 달인들. 화려한 PT 문서.

    ... 그러나...

    ... 일은 6개월이 되도록 변함없을테죠.
    ... 프로토 타입은 요원하고...

    ... 창업을 하는 것 보다 기존 회사의 복지후생을 강화시킬 수 있는...
    ... 예산 편성이라면 좋을텐데 말이죠.

    ... 그거 하나는 변함없거든요.

    ... 회사(=나무)가 크면, 그 밑의 사원들도 많은 혜택을 본다는 것.
  • PerhapsSPY 2009/06/24 22:24 # 답글

    현실은 기득권들 뒷주머니 챙기기용 예산 놀이.. .엉엉엉엉..
  • shadow-dancer 2009/06/26 21:31 #

    돈의 힘을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서 사용해주면 좋을텐데요.
  • 세이밥 2009/06/25 00:17 # 답글

    아오 22조 전부 게임산업에 때려박는건 바라지도 않으니 22조 중에서 한 5조 가량만 지원해줘도 우리나라 게임 산업이 훨씬 발전할텐데 말입니다.
    하긴, 머리에 땅밖에 안들어가 있는 땅bak이 대통령에게 뭘 바라겠습니까만은-_
  • 소우현 2009/06/25 02:49 # 답글

    진짜 저걸 믿고 투자한다고 칠 때, 와우만큼 재밌는 (혹은 능가하는) 게임을 142개 만들어라! 라고 하면 '어떻게 만들라고!' 하면서 때려치던가 목매다는 사람들이 142명이 넘을지도........ (먼산)
  • 언더보이 2009/06/25 09:31 # 답글

    재밌게 봤습니다. ^^ 그래도 4대강에 퍼 붓는 것 보다는 낫겠네요.
  • 마이즈 2009/06/25 23:22 # 답글

    헐.. 진짜 대박이네요.
    정말로 게임에 투자해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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