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4일
웹진화론 2: 하류사회 운운에 카운터를 날려라!
웹 진화론 2 : 대변혁의 시대, 새로운 삶의 방식이 태어난다
웹진화론2라고는 하지만, 웹에 대한 내용은 그리 새로운 것이 없다. 한 챕터는 구글 예찬이고, IT쪽 사람이라면 이미 익숙한게 많을 것이다. 뻔히 다 아는 이야길 왜 하냐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내 마음을 뜨겁게 했다. :] 이제까지 살아온,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웹 진화(또는 정보 시대)라는 시대적 변화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마음에 든 구절을 조금 적어본다. 책의 주제와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도 있겠다. 전작 웹진화론은 좀 설렁설렁 읽었던 것 같은데,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진다.
15p.
낙천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창조성은 탄생하지 않는다. 새로운 사물이나 현상을 적극적이고도 미래 지향적으로 받아들이는 동시에, 그것에 도전하는 젊은 세대를 격려해야 한다. 그런 젊은이들에게 조언할 수 있는 `지적이고 긍정적인 어른’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미래 창조는 불가능하다. 저자가 낙천주의를 강조하는 이유는 정신적인 측면과 함께, 인터넷의 5가지 특징에 큰 희망을 걸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인터넷은 ‘거대한 강자(국가, 대자본, 대조직)’보다 ‘작은 약자(개인,소자본,소조직)’와 친화력이 큰 기술이다.
- 인터넷은 사람들의 ‘선한 측면’과 ‘작은 노력’을 집적해 낼 가능성이 있는 기술이다.
- 인터넷은 지금까지는 사회의 소수 계층에게만 가능했던 행위(표현,사회 공헌 등)를 모든 사람에게 개방하는 기술이다.
- 인터넷은 개인의 고유한 특성(개성, 지향성)을 발견해 내고 증폭시키는 데에 매우 유효적절한 기술이다.
- 인터넷은 사회적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기술이다.
27p.
아마도 나이든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 있을 정도로 세상살이가 쉬운 줄 아느냐”고 말할 것이다. 그들은 “정크 푸드와 졸트 콜라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젊으니까 가능한 일이다. 그보다다는 사회에서 통용될 수 있는 인간이 돼라”고 이야기하고 싶을 것이다. 바로 여기에 세대 간의 뿌리 깊은 단절이 있다. 이 책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방식과 현실 사회 간의 협상을 시도한다.
76p.
엘리트(1만명) 대 대중(1억명)이라는 2층 구조가 아니라, 두개의 층 사이에 다양하고 질 높은 사람들로 구성된 제3의 층인 ‘총 표현 사회 참가자 층 (1000만명)’이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급우 50명 중 적어도 5~10명은 ‘대단한 녀석’이었다. 누구라도 그런 친구 몇명쯤은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중략~. ‘불특정 다수 무한대가 떼거지로 참여하면 어리석은 대중에게 휘둘릴 위험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웹진화론]에서 그런 사람들에게 “백번 양보해 불특정 다수의 규모가 1억명이라면 중우일 수도 있겠지만, 1000만명이라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졌었다.
88p.
인터넷은 학습의 고속 도로- . 고속도로를 달리는 젊은 인터넷 육상 선수들에게 내가 실리콘 밸리에서 배운 3가지 어휘를 선물하고 싶다.
- Only the paranoid Survive
- Entrepreneurship
- Vantage Point .
그는 “젊은이는 밴티지 포인트에 가야한다”고 말했다. 밴티지 포인트란 전망 좋은 장소를 의미한다. 해당 분야의 최첨단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한눈에 볼 수있는 장소를 말한다. 그곳에 가면 같은 고속도로를 질주해 온 사람들과 만나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로저는 4년전부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면 구글로 가야 한다. 구글이 오늘날 최고의 밴티지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구글이 안 된다면 애플로 가라.”고 말해왔다. (님-_-;)
92p.
고속도로론에는 난관이 있다. 즉, 훌륭한 고속도로가 완공되기는 했지만 그 종점 부근에 다다르면 극심한 정체 현상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정체 구역에 접어들었다면 두가지 선택 방안이 있다. 하나는 전문성을 더욱 높여 정체 구간을 돌파하는 길이다.(높고 험난한 길) 다른 하나는 정체 구간에서 고속 도로를 빠져나와 그간 갈고 닦은 전문성을 활용하면서 개인의 종합적인 능력을 활용하는 유연한 삶을 사는 것이다. 두번째 선택은 안내판도 없고 제대로 포장도 안 된, 동물이나 다니는 산길이란 의미에서 ‘'거친 산길’이라 표현한다.
94p.
거친 산길을 헤쳐 나가느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홀로 살아가는 비법’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이다.
- 인터넷을 철저히 활용한다.
- 자신의 지향성 및 전문성, 인간관계에 의지하여, ‘자신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치(다양한 요소로 구성되는 복합적 기술)’을 정의하고, 항상 정보를 발신한다.
- 자신의 가치를 이해해 주고 그것에 대가를 지불해 주는 사람을 계속 만들어 간다.
- 흔하디흔한 일상적 소모품만은 절대로 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그것도 편집증적으로 기피해야 한다.
- 만일 소모품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반드시 새로운 전문성과 기술을 추가한다. (그때에도 고속도로를 적극 이용할 것)
- 적극적으로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긴다.
- 조직에 소속되었을 때에도 조직과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고 조직의 논리에 매몰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95p.
쉽게 상처받는 사람은 거친 산길에서 좌절하기 쉽다. 거절당했다고 금세 상처를 입어서는 안 된다. 인격을 부정당했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실리콘밸리의 탄탄한 벤처 기업의 경우에도 투자 유치를 위해 벤처 캐피털을 방문하면 50~100번씩 거절당하는 일이 허다하다. 당연한 일이다. 한 사람이 발신하는 신호를 다른 사람이 백 퍼센트 정확하게 수신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없이 몸으로 부딪치며 설득해야 한다. 거절 당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104p.
풍부한 진취성, 적극성, 자기표현 욕구, 폭넓은 문제의식, 고속도로 바깥세계에 대한 관심, 정보 수집력, 행동력, 적극성, 용기, 속도감, 상식, 밝은 성격, 솔직함, 호감도, 커뮤니티 리더쉽, 준비성, 커뮤니케이션 능력, 배려, 친절, 유연성, 반사 신경적으로 판단해 결정하는 능력……. 이 것을 모두 갖춘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인간으로서 극히 상식적으로, 하루하루를 조금 더 적극적이고 정성스럽게 산다는 것 이외에 별다른 것이 없다.
발췌는 여기까지. 개인적으로는 이 뒷 부분의 내용 역시 인상 깊었다. 롤모델 사고법이라던가…. 어설픈 자기 계발 서적 수십권보다 이 책 한권을 권하고 싶다. 일단 읽어보자.
# by | 2008/10/14 09:07 | 책과감상.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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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웹 진화론 2
인터넷 시대에 개인의 힘과 가능성을 믿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우선 인터넷 특성에 대해 설명해준다. 1편처럼 개방, 무료, 공공이 제시됐다. 구글, 위키피디아, 크레이그스리스트 같은 미국의 사례와 마쓰모토 유키히로 (루비 프로그래밍 언어 창시자), 이시구로 구니히로 (실리콘밸리 진출한 개발자) 같은 일본의 사례가 나온다. 1편에서 나왔던 이야기를 빼면 주로 인터넷 시대 삶의 방식이 다루어졌다. 한마디로 인터넷을 활용해 좋아하는......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