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감동을 만들 수 있습니까 / 히사이시 조

감동을 만들 수 있습니까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의 작곡가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의 책. 자신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어떻게 음악을 만드는지, 예술을 비지니스와 연결시키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 담백하게 적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진지하게 자신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타산지석이 된다.

프롤로그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창조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추구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똑같지 않을까? 하나의 목적을 위해 가장 좋은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것, 좋은 의미에서 예상을 뒤엎을 만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위해 평소부터 감각을 연마하고 센스를 키우는 것, 이러한 것들은 비단 음악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리라.

게임 만드는 것,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는 것… 다 마찬가지다. 워낙 기본이 부실한 사람들이 많으니, 무턱대고 아이디어니 센스만 갖고 돌격하면 바보 취급 당한다. 하지만 스킬만큼이나 결국 감성 역시 중요하지 않을까.

1장 감성과 마주 하라

일류의 조건 : 작곡가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계속 곡을 쓰는 것.”  ~ 중략 ~ 일은 점이 아니라 선이다. 집중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작품을 끊임없이 해낼 수 있느냐 없느냐 그것이 관건. 프로란 계속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기분의 파도에 휩쓸리지 말라  : 창작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기분에 자신을 맡기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  기분은 감성의 핵심이 아니다. 그 것을 착각해서는 안 된다.

일의 페이스 조절은 일상생활에서부터 : 곡을 만들 때 생활면에서도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기분이 내키든 내키지 않든, 컨디션이 좋든 좋지 않은 꾸준하게 일하지 않으며 납기를 맞출 수 없다.

감독의 마음에 들기 위해 곡을 만든 적은 한 번도 없다 : 프로는 사람들의 요구에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로 일을 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사람들의 요구에 영합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감성이란 무엇일까? : 사람들은 막연한 이미지만으로 감성이란 말을 지나치게 중요시하는 듯하다. 감성은 감각적인 것도 있지만 오히려 그 사람의 뼛속 깊이 새겨져 있는 것? 논리나 이성이 없으면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없지만, 모든 것을 머리로만 정리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 수 없다. 괴로워하고 발버둥치며 필사적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려고 한다. 그런 다음에 작위적인 생각이 의식에서 떨어져 나가면, 그때야말로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작품이 태어나는게 아닐까?

..정리하다가 갑자기 너무 일을 하고 싶어져서 일단 여기에서 멈춥니다. 궁금하면 사서 보세요. :3 . 아. 정작 자기 의견을 안 적었네. 강력추천입니다. 창의성이 필요한 일 하는 사람은 일부러라도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예술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by shadow-dancer | 2008/06/17 22:34 | 책과감상.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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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6/18 09: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hadow-dancer at 2008/06/18 18:13
반갑습니다. 네이버로 쪽지 드렸어요.
Commented by 이즈데드 at 2008/06/18 11:57
막상 저 사람 자체는 여러모로 논란의 여지가 많은데 말이죠;
Commented by shadow-dancer at 2008/06/18 18:14
어떤 논란이 있더라도 배울 수 있는 점이 있다면 되겠지요. :]
Commented by 쿠테 at 2008/06/18 21:59
이책 중반부까지 볼만하네요.
Commented by Darklemon at 2008/06/19 09:48
오 땡기는 책이군요
Commented by 칠보단장산 at 2008/07/07 23:10
이번달에 사볼 책으로 굉장히 땡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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