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24일
이공계 남자의 연애에 대해.
IT는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가. 라는 책의 한 챕터를 소개합니다. 원문은 "이과계 남성의 개인 생활"입니다. 물론 세상 남자를 문과계와 이과계로 딱 잘라나눌 수는 없겠습니다만. :3 아, 아래의 모든 설문 조사는 일본을 배경으로 한 것입니다. 저는 요약만 했고, 원문은 수필가인 사카이후유키씨.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혼이며 애인도 없다가 55.8%로 이과와 문과 구분 없이 조사한 다른 설문의 38.6%과 비교가 됩니다. 이공계 남자는 역시 이성에 눈을 뜨는 시기가 늦다는 거죠.
놀랍게도 이공계 남자는 질문 자체를 걸고 넘어졌다고 합니다.
- 공공장소라면 학회 밖에 더 있는가, 그런 질문 하지마세요
- 원래 나는 이런 사고방식이 아니라서 답할 수 없습니다
- 세상을 이공계와 문과계로 양분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
이공계 남자의 좋은 점을 들어보라는 질문에서는
- 진지,성실,정직,타산적이지 않다, 끈기있다가 제일 많다
- 전문분야를 비롯해 지식이 풍부하고 지적이다. 라는 점을 강조하는 분이 많았다, 가전 제품 등 기계를 잘 다룬다.
결혼 상대로 좋다는 말이 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바람을 피우지 않는다. 라는 대답도 있었습니다. 문과계 남자에 대해서는 "영업하는 사람은 입만 살아서 거짓말만 하거나 여자를 속일 것이다." 라는 편견이 있는 듯 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대다수가 비고란에 뭔가 써놓았다는 점, 이과계 남성은 글도 상당히 잘 씁니다. "나는 객관적이다"라고 호소하는 문장을 쓰는게 특기인 모양입니다. 여성 패션지의 남성 독자에게 자신의 매력을 쓰게 했더니 "놀기 좋은 곳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즐겁게 해줄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많았다고 합니다.
질문 : 여성에게 알리고 싶은 이공계 남자의 장점, 이공계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공공장소가 있다면?
<장소>
- 직장(연구실,대학,병원) 또는 그 주변
- 학계,연구회,마쿠하리나 빅사이트 등 행사장
- 아키하바라 등 전자제품 거리
- NOVA 등 영어회화 교실
- 서점 전문서 코너
- 술집
<그밖의 답>
- 근거는 없지만 이공계 남자는 크게 나쁜 사람이 없는 듯 하다.
- 좋아하는 것을 하도록 놔두면 조용하다.
- 지적이고 까다로운 걸 좋아하는 이공계 인간은 잠에서 막 일어났을 때, 훌훌 털고 났을 때 등의 인간적 변화가 재밌다.
- 기술자라면 수입이 많다.
- 친구를 보면 불륜이나 유흥업소에 빠진 사람은 대체로 문과계다. 아내의 친구에게 소개한 이공계 인간들은 전부 퇴짜를 맞았지만, 그 뒤 괜찮은 문과계 남자랑 결혼 후에 남편의 바람기로 고민중이다. 하지만 같은 이공계라도 토목,건축계는 남편감으로 별로 권할 수 없다.
- 화학과라면 요리, 세탁을 할 수 있다.
- 직업상 정리해고 대상이 되기 어렵다. 고장난 것도 수리해준다.(40대)
- 거짓말이 서툴고 단순하다
- 여성과 만날 기회가 적어서, 진지하고 순수해 바람을 피우지 않을 것 같다. 자신이 흥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 남자는 빛이 난다. (남성,20대)
- 바람 피울만큼 요령이 좋지 못하다.
- 이공계 남자는 문과계 남자보다 훨씬 논리적이고 해박하다. 사기성 짙은 피부 미용실이나 위험한 다이어트로부터 당신을 지켜줄 것이다. (남성,30대)
- 프로그램을 짤 줄 안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10%의 응답자가 질문 자체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 요즘 시대에 결혼이 당연하다는 것 자체가 당신은 잘못되었다
- 난 결혼해서 고생하고 있는 친구를 여럿 알고 있다.
질문: 이공계 남성 후배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을 적어주세요.
<많았던 조언>
- (인간 관계는) 원리 원칙만으로 되는게 아니다.
- 혼자 생각만 하느니 실제로 행동에 옮겨 경험할 것
- 전문 분야와 상관 없는 사람과도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읽어 시야를 넓히자.
- 커뮤니케이션(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자.
- 몸가짐, 외모에도 최소한의 신경을 쓰자.
- (취직하면 여자와 만날 기회가 없으므로) 여자친구나 애인은 일찍 만들어라.
- 자기와 자기가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가져라.
<여성의 조언> (연애)
- 일반 기업은 월급이 적어 놀러다니기도 쉽지 않겠지만 이공계 남자는 일반적으로 성실한 사람이 많은 것 같으니 힘내세요. (여성,20대)
- 제 애인도 이공계인데 대체로 이과계 남자는 착하고 성격이 좋지만 `좋은 사람이에요'로 끝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런 장점을 분명 누군가 알아줄 겁니다. (여성,30대)
- 혼자 생각으로 돌진하면 안됩니다. 아무리 자유복장 출근이라지만 대학원 시절 같은 옷을 입는건 그만두셨으면 합니다. 실내화도 새로 사시죠! (여성,30대)
<남성의 조언> (연애)
- 연애도 이론이다. 겁내지말고 가설을 검증해가라. (남성,40대)
- 연애지상주의 사고방식을 부수지 않으면 영원히 애인 없는 남자는 패자라는 공식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힘을 모을 필요가 있습니다. (남성,20대)
- 이공계만 모여있으면 여자를 만날 인연이 적어집니다.
- 속이 중요하지만, 이 세상을 살려면 겉치장도 필요. 옷이며 머리는 여자가 창피해 하지 않을 정도로 신경을 씁시다. (남성,20대)
- 논리가 아니라. `그냥'이라는 가치관이 존재함을 인정하자. 설사 이해할 수 없더라도.
- 3년쯤 차인 트라우마가 남더라도 일단 시야가 넓어지니 대시해봐라. 여성에 대한 감각(?)같은게 변하기도 할 거다.
- 연구하고 싶은 사람은 이공계로 오지 말고 문과계로 가서 노세요. 애인이 있었으면 하고 불평하느니 애니메이션 보지 말고 테니스나 음악이라도 시작합시다.
- 여성은 약하니까 지켜줘야 한다던가 내가 알아서 가르쳐줘야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여성은 순진한 이공계 남자보다 훨씬 씩씩하다. 이공계 남자한테는 야무지고 해박한 여성이 어울립니다. (남성,30대)
- 연애하고 싶으면 문과계로 가라!
- 개인적으로 이공계 남자는 인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성, 20대)
여성의 경우 구체적이었습니다. 차림새에 대한 지적이 많았고, 역시 외모에 신경을 안 쓴다는 인상을 받는 것 같습니다.
질문 : 진로를 이공계로 정한 이유는?
<많았던 회답>
- 이과쪽 과목이 좋거나 성적이 좋아서
- 어릴 때부터 기계, 전기, 생물, 천문 등을 좋아했다.
- 자연스럽게. 필연이었다. 왜 문과로 가는지 이해가 안된다.
- 컴퓨터와 만났다.
- 취직에 유리하니까.
- 명확한 해답을 얻을 수 있으니까.
- 문과계 영역은 믿음이 안 간다. 문과계 인간이 싫다.
<남성의 회답>
- 요드가 전분에 반응해 색이 변했을 때.
- 산골에서 자라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컴퓨터 고수가 부러웠다. 지금은 잘못 왔구나 하고 후회합니다. (^_^;) (남성,10대)
- 초등학교 저학년 때 에디슨 전기를 읽고 전율. 원래 레고 블럭을 좋아했고, 그 뒤로 미니 레이싱카 개조, 전자 오락, 컴퓨터를 좋아하게 되었다.
- 세상의 화려한 무대가 아니라 밑바탕에서 떠받치는 인간이 되고 싶어서. 옛날부터 남자만 득시글하는 어두운 곳이라는 것은 각오하고 있었다.
- 문과계를 학문이라 부를 수 없고 저속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해서.
- (일반적일지도 모르지만) 건담이나 마징가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건담이 아니라 도라에몽(..)이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여성의 회답>
- 어릴 때 이웃에 남자애 밖에 없었고, 수학을 좋아해서.
- 사귀던 사람이 이공계라서. 꼭 선생님처럼 가르쳐주던 이공계 애인에게 내 진가를 보여주고 싶어서.
- 남자들이 많으니까 여자들한테 괜한 신경을 쓰기 싫어서. 도시락은 항상 같은 애들하고 먹는다던가. (여성, 30대)
- 중고교 6년 동안 여중 여고라서 환경을 바꾸고 싶어서 남자대학교나 다름 없는 공대에 진학. 이공계 남자 나쁘지 않은데.. (여성,20대)
왜 이공계 남자는 여성에 눈을 뜨는게 낮을까, 왜 애인쯤 없으면 어때.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사람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이 강한게 아닐까요. 여성은 사물을 좋아하거나 흥미가 있어도 사랑하지는 않지만, 남자는 사물을 사랑하는 나머지 `나에게는 이게 있으니까, 지금은 여자에게 투자할 시간이 없다' 라는 식이 됩니다. 여자인 필자에겐 핑계로 느껴졌다고 합니다. 이공계 남자와 결혼했다 이혼한 여성에게 이혼 사유를 물어봤습니다.
- 결혼해보니 방 하나가 가득할 정도로 비디오가 많았습니다. 밤새, 새벽 서너시까지 매일 보는 겁니다. 변태다 싶었습니다. 속은 기분이 들어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남자가 실제로 어떤 사물을 사랑하는지 조사해봤습니다. 이 질문 역시 "당신의 질문 방식은 잘못되었습니다."라고 질문을 물고 늘어지는 사람이 5-10% 정도 있었습니다.
질문 : 최근에 산 물건 가운데 남들이 그 가치를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은?
<많았던 회답>
- 컴퓨터 부품, 디지털 기기(PDA,디카 등)
- 악기
-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부품
- 시계, 라이터 등 장신구 (극히 적지만 옷도 있음)
- 오디오
- 요리, 식품 관련
- 장난감
<그 밖의 회답>
- 티슈. 5개 들이가 아닌 한 상자분. (40개) (남성,20대)
- 불경
- 비행 시뮬레이터용 컨트롤러. 애인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이었습니다. (남성,20대)
- 애인과 커플로 만든 컴퓨터
- 레고 마인드스톰
- 우르세이야쯔라 2의 수입판 DVD. 일본에는 안 팔아서.
- 씨몽키 사육 셋트
- 30만엔하는 애완동물
- 오디오 앰프, 30만엔
- 저소음 팬과 저소음 파워
- 130만엔짜리 오토바이
- 항공 면허
- 휴대폰 사용을 방해하는 장치 (남성,40대)
- 49000엔하는 영상용 은선 접속 케이블.
여자친구가 생기지 않는 이유로 "스포츠에 취미가 없고 악기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아무래도 스키와 테니스를 해야 여자가 쳐다봐주는 것 같다. 바이올린은 매력이 없나보다." 라는 사람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 일반적으로는 유행되는 물건이 아니라, 몇년도 누구누구의 초판, 한정판을 좋아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좋은 연구를 하고 싶다면 더 열심히 연애하자]
실제로 여성 편집자와 이공계 남성의 미팅을 주선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게 또 굉장합니다. 미팅에 나간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연애에 서툰 사람이 많구나 싶었습니다.
- 가족 구성에서 부모의 직업까지 신상 조사하듯 묻는가 하면 나중에 전화해도 괜찮냐며 세상에 여자는 나밖에 없다는 취급을 받았습니다. 무서운 기분이 들어 거절했습니다.
- 회사로도 전화를 걸어 다음에는 언제 만날 수 있냐고 묻는데 너무 무서웠습니다.
필자가 연애를 해보라고 권하는 이유는, 여자와 사귀는 과정에서 남자가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공부만 잘하면 된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된다"라고 하며 그 외는 간섭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에게 대인관계법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연애 상대밖에 없습니다. 사귀는 여성에게 "자기, 그건 잘못됐어" 라는 지적을 받는다든지, 상대의 언동을 접할 때마다 솔직하게 "그렇구나" 라며 학습을 쌓다보면 이공계 남자도 차츰 커뮤니케이션 요령을 배우고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정말 재미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면 여자와 사귀어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라는 경험을 쌓아 자신의 발상이나 사물에 대한 관점을 넓혀야 합니다. 이래서 이공계 남성에게 연애를 해보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연애로 발전시키기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3
옮긴 이 의견 : 아유 참. (...)
# by | 2008/02/24 14:46 | 책과감상. | 트랙백(11) | 핑백(8) | 덧글(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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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의 방식이 잘못되었습니다!
o<-<
퍼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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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컴공을 했던 적이 있어서 [지금은 사회과학계열입니다]
이공계남자들이 좋던데.. 뭔가 저거는 정말 눈물이 절절하게 납니다.
뭣보다 최근에 산 물건에 티슈가 눈앞을 가리네요[..]
진짜 그렇지요. 전 아픈 경험 많다니까요.
"언니 그럼 남자 없으시면 소개시켜 드릴까요."
"진짜? 어딘데?"
"네 언니네 대학교 공대...."
"....야."
농담이라고 하고 싶지만 그렇게 말할 수 없는 것이 현실ㅠㅠ
착하긴 한데 외곬이다, 괴짜다,무슨 생각을 하는 지 모르겠다가 대세로
사고 시스템을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아니라니까ㅠㅠ
알고 보면 착한 사람 많은데...뭐, 취향이겠지요, 사실 대중적인 미덕 같진 않으니까.
학교에서도 항상 선생님이 웃으시면서 "이과는 공무원 같고 문과는 장사꾼 같다"
이러셨는데 유도리의 차이나 넉살이나...그런 것을 두고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주관식에서 모르는 게 나오면(서술하시오)문과는 소설이라도 쓴다고 합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로 시작하는 편지나 대하드라마-_-나 제일 웃긴 거로는
<어, 내가 예상한게 아니네. -이하 자신이 예상한 문제와 답;;;>
이런 명물들이 나오는데 이과반에는 모른다 싶으면 깨긋하게 아예 안 적는다고;;
공대 사람들이 자신의 연구 분야만 계속 파고파고파고 현실적인 것만 다루다 보니까,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형이상학적인 것에는 아주 신경질적이 되어요.
거부하는 모습이 여타 대학 사람들보다 더 많이 보입니다.
EX)현대 미술(레디메이드,미니멀리즘 기타 등등 1870년대 이후 추상적 회화 양식 전부),
종교를 가지지 않은 경우에는-종교 ,대중적 취미생활 기타 등등....
그것보다
좋아하는 것을 하도록 놔두면 조용하다.이건 걸작인데요. 이건 진짜인 듯.
사물에 대한 집착은 여자가 남자보다 훨신 강하다고 말해지지만 전 아닌 것 같아요.
여자가 좀 더 평등하게 사물에 대해 신경을 쓰는데(좋아하는 구두라던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던가 좋아하는 메이커나 가수라던가)
남자는 신경쓴다/상관없다가 아주 강해서 사랑이 한 쪽으로 몰려 있는 것일 뿐...
특히 차!!!! 자동차!!!! 바이크!!!!! (가끔 컴퓨터도)
이건 진짜 답이 안 나옵니다. 차의 문제서라면 진짜-_-;;;;;;;
전 이공계 남자와 연애중인 인문계 여인인데요,
그래도 뭐... 잘 지내고 있어요. ;;;;;(왠지 땀이 난다)
실제로 여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문과계 남자들은 그런쪽에 능숙한 것 같긴 합니다.
딱하나..
기술자라면 수입이 많다.
이건 이나라에서는 해당사항이 없는 답변이군요 ;ㅁ;
전기정보컴퓨터학과 같은곳??
그러니까 이과인 식품영양학과는 아니죠 ???
.............................
.............................
하핫.
공대녀로써.... 남자들 .. 안습 ㅠ
아픈 곳을 팍팍 쑤시는 군요 ㅠㅠ
그래도 공대남자들 괜찮다는 것에는 한표~ 꾸밈이 적어서 좋아요~ :)
단지 겉이나 속이나 너무 꾸밈이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 (...)
트랙백 걸어가는 거 신고합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는 포스팅 감사합니다
... 군데 군데 납득이 가는 것이 어쩐지 서글프군요.
뭐 이공계 남자들 옷을 잘 입는다고 하지만, 그건 문과보다는 적죠,
사실... 시간도 없을뿐더러.... 거의다 이공계 남자들은 활동적이지 못하죠;
글 잘 읽고 갑니다!
왠지 가슴이 아프네요...;ㅁ;
다만 이공계 전체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확률이 높을 뿐이라고 혼자 위안중...;ㅁ;
...저 괜찮으려나요. 남중-남고-공대(현재 여기.)-군대-공대-직장 테크를 탈 것같은데...
덧. 왠지 납득이가는 이유는 뭘까요.,..
뭐 흐르는 눈물은 멈출수가 없네요..
잠깐 눈물 좀 닦고...
그런데 워커님 말씀에 공감이 가는 이유가;;
심심해서 저기 있는 질문으로 저도 답해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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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성에게 알리고 싶은 이공계 남자의 장점, 이공계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공공장소가 있다면?
여자를 만날 기회가 적기 때문에 바람을 피울 확률도 적습니다. 물론, 여자를 만난다고 해도 여자가 먼저 대쉬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여자 입장에서 안심입니다. (이게 장점인가?)
공공장소는 역시... 밤 11시경의 전철안. 다만 야근에 쩔은 얼굴밖에 없다는 거.
2. 이공계 남성 후배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을 적어주세요.
얼른 다른 직업 찾아. 늦기전에.
3. 진로를 이공계로 정한 이유는?
글씨를 못 써서 어렸을적부터 엄마에게 혼이 많이 났습니다. 컴퓨터를 처음 접했을때, 글씨를 잘쓰던 못쓰던 자판만 두드리면 누구나 읽기가 가능한 수준의-_- 글씨를 써 준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워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신차리니 어느샌가 코딩을 하고 있더군요.
4. 최근에 산 물건 가운데 남들이 그 가치를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은?
방산시장에서 산 레몬즙.
제 노트북은 다들 오오오오--!! 하고 가치를 알아주는데 레몬즙은 아무도 안 봐줘요. 흑흑흑.
힘내라 이공계
이공계에는 이공계만의 매력이 있다
그게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왠지 자기 합리화 하고 있다...
근데 확실히, 여러 사람을 만나보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듯.
물리학과입니다..
과 인원이 100명 조금 넘는데..
여학우가 3명있습니다...
...미칠꺼같습니다..
읽고 울면서 창을 스르륵 닫았었는데(.........)
어쨌든 형아도 힘내용......
아뭏든 이공계 남성들도 사랑에 성공해서 좋은 가정 꾸리시길 기원 드립니다.
바람 안 피우는 게 어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