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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신이 존재할 확률은 상당히 낮다. 살아가기.

필린 앤더슨. Philip W. Anderson
프린스턴 대학교 물리학 교수. 노벨 물리학상 수상.

신이 존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내가 아는 모든 논리 체계를 동원해도,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도, 부인할 수도 없다. 그러나 나의 확률 계산법으로 볼 때 신은 존재할 가능성이 극히 작다.

오컴의 면도날(가설을 불필요하게 늘리지 말라는 원칙)을 구체화하는 형식 확률론을 세우는 방법은 많다. 그 중 두 가지 방법은 베이즈 확률론과 최소 엔트로피이다. 만약 당신이 어떤 것에 관한 자료를 모아왔고 그 자료가 직선에 상당히 가깝다면 - 점만큼 많은 파라미터(매개 변수)를 가진 다항식, 또는 어떤 복잡한 중간 곡선이 아니라- 그 직선이 상당히 정확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오컴의 면도날은 수학적으로, 당신의 가설을 묘사하는 파라미터 n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드는, 주어진 가설을 위해 파생된 확률에 하나의 인수가 있다는 사실로 표시된다. 그것은 파라미터 공간 용적의 역함수이다. ESP(초감각적 지각)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예를 들어, 베이즈 주의를 혐오한다. 왜나하면 그것은 `영(zero)의 가설'에 강하게 호의를 나타내고, 그들을 매번 패배시키기 때문이다.

자, 이제, 파라미터 공간이 신에게 얼마나 큰지 상상해 보라. 신은 반백의 긴 수염을 가질 수 있거나, 가질 수 없을 것이다. 많은 방법으로, 그리고 광범위한 값에 걸쳐 자비롭거나 악의가 있을 것이다. 낙태나 피임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형상을 좋아하거나 혐오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을 좋아하거나 혐오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신이 주었던 식사에 대한 편견의 범위는 팔을 쭉 뻗어도 모자라다. 천국과 지옥, 삼위일체의 문제도 있다. 다신론은 아직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나는 종파만큼 또는 그보다 더 많은 파라미터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영의 가설을 위한 사전 확률이 한 조각이라도 있다면, 어떤 특정 신의 사후 확률은 상당히 낮을 것이다.



* 저도 모르는 소리 많으니까 묻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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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니케 2007/09/07 01:01 # 답글

    EBS 지성인들의 토론 시간에 자주 언급되는 화제이죠. 전 과학을 신뢰하는 사람이지만 직관적으로 신을 믿습니다. 얘기하자면 깊고도 깊겠지만 제가 신학자나 인류학자가 아닌지라...
  • shadow-dancer 2007/09/07 01:14 # 답글

    자신의 신앙과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면 개인의 사상과 신념은 자유니까요. :]
  • eienEst 2007/09/07 01:33 # 답글

    야훼나 알라나..
  • 아퀴냥 2007/09/07 16:46 # 답글

    일단 '사람' , 익숙한 '형상' 이라는게 참.. 이해가 안갑니다. 친절하게도 '인간에게 친숙한 모습인 '남자' 또는 '섹시한 여자'형태로 왔느니라..'하더라도 말이죠.-
    -; 더 신기한건.. 아무리 '자기들만의 신'이라고 해도 '다 똑.같.다'라는것.. '-'= 불가사의에요.. ~.~(어차피 불가사의도 유저들이 결정짓는거잖아요..다수결로;)
  • 심리 2007/12/02 03:02 # 답글

    아무래도 세상 사람들은 '신'이라는 단어에 이 세상의 좋은 것, 가치있는 것, 원하는 것을 다 쓸어넣는 건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듭니다.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상징적 존재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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