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2104281&CategoryNumber=001001010005002
최치원
지눌
서희
이규보
장영실
김시습
이이
정철
이가환
유득공
이벽
황현
이상설
장영실을 제외하면 대부분 문인들의 이야기다.
예인, 무인도 없고, 여인도 없고, 양반(사대부)가 아닌 사람도 드물다.
하다못해 충무공 정도는 포함되어야 하지 않았을까.
대부분의 인물들이 고려말에서 조선말 사이의 인물이란 것도 아쉽다.
훌륭한 업적을 남긴 분들이지만, 글쎄... 필진들이 말하는 [천재]라는 기준에는 어째 동감하기 어렵다. 하늘이 내린 재능을 갖고도 사회를 변혁하기는 커녕, 평생 도피형 아웃사이더로 살거나 자결하거나 하신 분들을 굳이 천재라는 카테고리에 포함시켜야 할까. 그들이 전부 시대를 앞서나갔다는 논지도 조금 억지스럽다.
글 잘 쓰고, 책 많이 읽고, 과거에 장원급제하고. 요즘으로 치면 예술성을 겸비한 고시 패스자? 한국사의 천재들이라는 거창한 제목에 어울리지 않게 스케일이 작았다 싶다. 우리 역사에 이름을 남긴 천재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고 싶었는데, 성깔있는 수재들이 주변에 욕 먹고 고생한 이야기만 본 것 같으니...
학생 교양도서로는 괜찮겠지만, 그 이상으로는 좀.
차라리 맹꽁이 서당 복각판을 구해보는게 좋겠다.



덧글
redmist 2007/09/02 16:57 # 답글
정도전은? 사실상 조선왕조를 거의 혼자 세우다시피한 인물인데?
시르 2007/09/02 17:03 # 답글
정약용은...? 근대 조선의 사회과학에 지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인데....
屍君 2007/09/03 22:55 # 답글
딴 건 몰라도 정도전과 이황과 정조와 정약용이 빠진 건 어엇 스럽군요 --;
shadow-dancer 2007/09/04 01:49 # 답글
종이질도 좋고 사진도 많아서(?!) 비쌉니다. ...그러나 내용이 금액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저는 속물이라서 비싼 책 내용이 부실하면 이렇게 안타까워 합니다. ㅠ_T
shadow-dancer 2007/09/04 01:50 # 답글
책을 쓰신 분들의 천재에 대한 견해가 저랑 차이가 커서 더욱 아쉬운 책이 되었습니다. 후딱 남을 줘버릴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