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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와 괴물로 게임을 만든다면?! 간이 제안서. 게임개발.

예전에 영화 괴물이 히트했을 때, 이런 저런 가능성을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이무기와 용, 고지라와 갓질라, 괴물과 괴수가 난투하는 게임. 해보고 싶지 않으세요?  디 워를 보기 전에 작성한 거라 원작 재현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1.
게임 한줄 키워드           

[온갖 괴물들이 실존 도시를 파괴하며 난투하는 3D 횡스크롤 캐쥬얼 액션]

서울을 부숴라! 동경을 부숴라! 옛날 남친 동네도! 특히 국회의사당을 부숴라!

지하철을 던지고 자동차를 밟고 63빌딩을 씹어먹는 하이퍼 대파괴 난투 액션,
건물도 스트레스도 산산조각!


2.
발상 (논리적 근거)  

무난하게 서로 치고 박는 것보다 시원시원하게 전부 부숴버리는 재미가 핵심이다.영화 괴물이나 디워의 라이센스를 저렴하게 구입해올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 사람이 갑옷입고 칼 들고 설치는 거 지긋지긋하다. 캐릭터의 차별화, 크기의 차별화.


어설프게 영화의 스토리를 게임으로 옮기려고 하지 않습니다.

가볍게 즐기는 게임에 원작이 자칫 굴레가 될 수 있으니까요.


3. 장르

부분적 횡스크롤적 대전 요소가 들어간 파괴액션 아케이드

(경험치/ 레벨 개념 존재)


유사 게임 및 벤치마크

고전 게임 RAMPAGE 및 그 속편 (http://rampagegame.com/ )

괴수대격전 - PS2판 괴수 격투 게임 , WAR OF THE MONSTERS

레이시티의 서울 실제 지형 1:1맵을 게임에 도입한 사례

> 맘에 안 드는 동네부터 부숴라!

심시티에서 일부러 고지라, 태풍 불러서 다 부숴버리는 맛

건물 파괴요소가 들어간 한빛소프트 & 세가(윈드앤문)의캐쥬얼 게임 <모크>


4.
차별화 포인트 및 그 핵심 게임성


컨텐츠적 특징 (비주얼 및 시스템 포함)

  • 횡스크롤로 단순하게 조작하지만 다양한 액션과 컴보가 3D로 연출된다.
  • 상대의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파괴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를 추구.
  • 인간이 아닌 괴물, 보스 캐릭터를 컨트롤한다는 개성
  • (완다와 거상을 역으로 접근)
  •  캐쥬얼적 스테이지 게임이지만 EXP, LV, ITEM, AVATAR가 있어 RPG 스타일 접근
  • 괴수(킹콩,고지라…),슈퍼로봇(마징가, 태권V),초능력자(울트라맨) 3종족 구도
  • 수는 힘과 스피드로 쿵,슈퍼로봇은 로켓펀치/빔,초능력자는 격투기/무기
  •  게임 내 광고를 적극적으로 컨텐츠와 연계, 게임성과 프로모션 양쪽에서 활용
  • 파괴한 면적, 피해자 수, 파괴 물체 , 특정 아이템 획득, 하이스코어, 퍼즐 모드 등 다양한 기준을 활용한 게임 모드를 풍부하게 제공해 단순함을 회피한다.
  • 도시를 파괴하다 보면 다양한 아이템이 나옴
  •  도시를 지키기 위해 플레이어를 방해하는 다양한 AI / NPC 적들을학살

테크니컬 특징 (복잡한 건 생략)

  • 캐쥬얼 게임 스타일 방 만들기
  • 명확하게 닫힌 구조(횡스크롤 중심)라스케일이 작은 맵 (보이는 것만 만들기)
  •  건물이 리얼하게- 또는 이쁘게 부숴질 방법 및 연출을 고민할 필요.
  • 4 ~ 8인이 동시 플레이

5. 상업성 (또는비즈니스 모델)


6. 개발 난이도 및 필요 역량

기반 시스템 및 조작 체계가 심플한 액션 게임이므로, 대부분의 기술 개발 역량은 스타일리시한 건물 파괴 그래픽의구현과 캐쥬얼게임 대전 서버의 구현에 투입되게 될 것이다. 게임 컨텐츠의 성격상, 고난이도의 최신 기술은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방 만들기형 대전 액션 스타일 캐쥬얼 게임의 서버 개발 경험자

귀엽고 스타일 좋은 센스로 건물 파괴를 연출할 수 있는 아트디렉터

캐쥬얼 게임의 액션 밸런스 튜닝에 익숙한 기획자

건물의 배치를 비주얼/게임성 양면에서 센스있게 할 수 있는 기획자.

* 당시에 재직중이던 회사 리소스를 기준으로 생각했던 거네요.

7. 마케팅적 SWOT (강점, 약점, 기회, 위험)

* 팀웍이 이미 잘 맞는 숙련된 캐쥬얼 게임 개발팀이라도 1년은 좀 버겁지요.

8. 컨셉 작업자 의견 (FREE COMMENT) 


포트리스, 카트 등 이른바 대박 국민 캐쥬얼 게임이 나온 후, 많은 아류작이 쏟아졌으나 대부분 국내에서는 실패했습니다. 핵심 게임성이 선행 주자의 그것과 대동소이한 상태에서 SKIN 만을 교체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지나치게 많이 개발되고 있는 스포츠게임, 겟앰프드류의 대전 액션 게임, 난투형 대전 게임 역시 일부 타이틀 외에는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괴물 온라인의 경우, rampage라는 명확한 모범 답안의 게임성 범위 안에서 온라인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추가하는 형태로 개발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 횡스크롤 기반 컨트롤) 거대 생물의 위트있는 대도시 파괴, 이 핵심 컨셉을 잘 살려 다른 난투형 캐쥬얼 액션 게임과의 철저한 차별화를 하는것이 프로젝트의 생명선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 2007년 8월 오늘의 의견을 더합니다.

사실 이 문서를 작성할 때만 해도, 디 워가 지금처럼 관객 200만을 돌파하면서 뜨거운 감자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 했습니다. 아, 심상치 않구나, 괴물 2도 나오겠지? 정도로 보고 있었는데...  사실 저는 디 워와 관련된 논의에서 한 발 물러서서, 어떻게 해야 그런 사람들의 생각과 반응을 우리 팀과 우리 프로젝트에 반영할 수 있을지를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실행에 옮기지 못한/않은 아이디어는 구현된 프로덕트에 비하면 무가치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이 안도 조금 서둘러서 만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별다른 반응을 못 얻고, 폐기된 아이디어 중 하나입니다. 이 컨셉안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게임인지 개발자나 유저나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자칫하면 표절에 가까운 게임이 될 수도 있다는 거겠지요. 리이슈라는 관점에서, 여러가지 접근 방식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뻔한 카피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개발팀의 열정과 재능이 필요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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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우주괴물 2007/08/09 15:41 # 답글

    이무기 vs 괴물.
  • 아퀴냥 2007/08/09 15:46 # 답글

    로또만 당첨되면, 당장 투자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
  • LEEURAE 2007/08/09 15:54 # 답글

    설마... 온라인게임인가요 흐흐.. 그래도 비디오게임이라면 왠지 그럴싸한 소재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 Realkai 2007/08/09 16:26 # 답글

    전세계 주요 도시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와 압도적인 힘에 의한 파괴의 미학을 보여주는 그러한 게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을것 같네요.
  • Darklemon 2007/08/09 18:00 # 답글

    아 다 때려 부셔라~~!!! 맘에 드네요 화끈하게 스트레스 풀 수있는 게임이 될듯....나같이 단순한 사람에게 딱!! 이란 생각이 드네요 ^^
  • redmist 2007/08/09 22:12 # 답글

    킹 오브 몬스터즈였던가... SNK 게임 중에 그런 컨셉의 게임이 있었음.
  • 원심무형류 2007/08/10 00:50 # 답글

    아 이거슨... ㅋ 은근히 반갑네요 ㅎㅎ
  • shadow-dancer 2007/08/11 02:28 # 답글

    @우주괴물님, 오랫만입니다. 신작은 들어가셨나요? ^^ 종종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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