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인 개발문화와 구인광고로 IT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NC소프트의 오픈 마루스튜디오 면접을 보고 왔으며, 결과 통보를 받았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2차 과제 과정에서 탈락했네요. (오픈마루 스튜디오는 게임 개발이 아니라, 구글이나 네이버와 같은 웹서비스 중심의 개발 조직입니다.)
사실 메뚜기란 말 들어도 할 말 없는 시점이었고, 게임 기획자가 웹서비스 기획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에 어떤 의미로는 흥미 본위로 지원한 걸로 보였을 테니 어느 정도는 예상을 했었습니다. 면접 역시 긴장이 지나쳐서 약한 멘탈과 부족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눈에 띄었을 겁니다. 일단 면접 후 2차 과제를 받았는데, 아쉬운 것은 예정되었던 PT도 캔슬되는 형태가 되었다는 거군요.
아쉽기도 하고, 약 오르기도 하고. 이는 우수한 (유명한) 스탭들을 최고 책임자가 삼고초려해가면서 모셔오는 조직에서, 딴거 안보고 퍼포먼스와 비전만 본다는 조건 하에서 떨어진 거라 사실 자존심에 기스는 좀 났습니다. (^^;) 미끈한 외면보다 내면의 실력을 중시한다고 외쳐온 저입니다만, 결국 자기 분야 아닌 곳에서 에이스 오브 에이스 지향하는 그룹에 들어가는 건 어려웠겠지요.
단지 살짝 억울한 것은, 어느 정도의 불운이 작용하지 않았나 해서 입니다. 혹시나 해서 네이버와 GMAIL 양쪽 계정에 첨부 파일을 올렸는데, 마감에서 8일 정도 지나고 나서야 네이버 쪽 파일이 안 받아진다고 연락이 오더군요. 네이버 고용량 첨부 파일은 7일 후에 삭제되거든요. 네이버 파일 링크를 기재한 GMAIL쪽 메일에도 동일한 파일을 첨부했는데, 조금 의아했습니다. 해당 메일을 보셨으면, 그쪽에도 파일이 안 갔을리가 없었구요. 원체 많은 사람들의 면접이 진행되다보니 우선순위가 밀린거려니, 하고 좋게 생각하려고 합니다만.. :]
면접 당일에도 15분 일찍 갔는데, 다른 팀 분이 작은 회의실에 안내하고 기다리라고 하셔서 약속시간 +5분 정도를 기다렸습니다. 나와서 기획팀을 찾았더니 제가 온 줄도 모르시더군요. ㅠ_ㅠ .. 아직 시작 단계이고, 실무자들 위주로 구성된 조직이다보니 회사 네임밸류에 비해 그런 세세한 배려는 부족한게 아닐까 했습니다.
면접 본편 역시, 구글이나 MS 방식의 (편견이지만) 머리에 쥐나는 스타일로 시작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자기소개 해보세요. 라는 패턴으로 시작되서, 사실 많이 당황했습니다. 앞에 계신 분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는게 있었으면 좀 나았을텐데, 전 면접 시작하고 30분이 지나서야
2차 과제는 요 다음 게시물에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쓸데없이 외도하지 말라고 친구한테 구박도 받고 했습니다만, 나름 열심히 작업한 문서인지라 블로그에서 공개할 생각입니다. 웹으로나마 PT를 하는 셈입니다. 좋은 의견 많이 부탁드립니다. 우선은 제 멘트 없이 작업물 PPT만.
반성 사항 :
1) 게임 기획에서 웹서비스 기획으로 외도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자신감 상실
2) 면접 당일 컨디션 관리 실패. (당일
3) 웹서비스 기획 및 일반 IT쪽과 게임개발쪽의 스키마 차이에 대해 고민없이 면접
- 자기 캐리어의 밸류를 확신하고 설명할 수 없었음.
- 자기소개해보세요. 라는 뻔한 질문에 당황. 구글이나 MS 스타일로 갈 줄 알았음.
4) 2차 과제 진행 중 욕심이 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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