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2월 21일
웹 2.0 트렌드는 이용자가 얻는 가치를 어떻게 바꾸는가.
원래 워드 문서라서 보기가 좀 안 좋습니다만 양해를. 맑은고딕체도 살짝 문제가 있고. 관심깊게 보아온 오픈마루 스튜디오의 웹서비스 기획자 구인에 흥미있는 테마 과제가 있어서 작업해 보았습니다. :] 맑은 고딕과 휴먼 모음 T 폰트가 있는 환경에서 보시는걸 권장합니다.
리포트 선택 주제 : [웹 2.0 트렌드는 이용자가 얻는 가치를 어떻게 바꾸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본인의 의견을 얘기해주세요]
“WWW 인터넷에 하이텔/천리안 PC 통신 시절의 인간적 따스함과 상호신뢰를 다시 한번“
이 것이 웹 2.0이라는 트렌드가 궁극적으로 유저에게 제시하고 있는 가치라고 봅니다. 전세계 웹이 하나의 공동체적 공간으로 한발 더 나아가게 되는 계기가 되겠지요.
[그림 1. ] PC 통신과 웹 2.0의 비교

물론 과거의 PC통신에도 이런 문제는 있었으나, 전국민의 절대 다수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규모의 웹 경제> 하에서 혼돈은 더욱 커져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웹2.0 트렌드가 유저에게 제공하는 가치 변화의 사례

개인화 : 유저 한명 한명의 취향과 경험이 중시되고, 또 가치에 반영될 것입니다.
웹 자아 강화 : 웹에서 유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ID 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신뢰성 : 다른 유저의 신뢰성과 함께, 공유 및 전파되는 정보의 신뢰성도 상승할 것입니다.
접근성 개선 : 다양한 형태로 일반 대중 유저의 참여가 촉진되며, 웹과 실세계가 융합됩니다.
커뮤니케이션 확대 : 규모의 웹 경제가 실현되며, 유저간 피드백이 질/양적으로 개선됩니다.
군체화/집단지성 실현 : 결과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개인들의 소집단이 형성되며, 다양한 형태의 소/중/대 집단이 이합집산하는 가운데 웹은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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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라는 거대한 정보의 바다에서 유저의 개성과 정체성은 그저 수면에 떠다닐 뿐이었습니다. 익사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죠. 일부 고수가 허공답보로 날아다니는 것을 대부분의 유저는 구경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웹 2.0 트렌드는 우리 모두에게 인터넷의 무림고수가 될 수 있는 기연을 만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웹 2.0적 신규 서비스 성공을 위한 필요 조건 제안
1. 가급적 글로벌 런칭을 해서 서비스의 파이(유저층)를 넓힐 것.
아직까지는 웹2.0을 외치는 많은 서비스들이 IT 종사자와 같은 극히 한정된 매니아들에게만 어필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YouTube처럼 전세계 인터넷의 모든 유저를 타겟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면 상업적 성공 (또는 널리 보급)을 거두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유튜브는 다국어 지원등 로컬라이징 및 마케팅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국내 웹서비스 업체에서도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노크해야 하는 근거가 됩니다.
다소 일반론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넓게 할 수 없다면 당연히 깊고 좁게 가야합니다. 글로벌 런칭이 불가능하다면, 국내 유저의 니즈가 절실한 서비스를 만들던가, 블로그스피어에서 영향력이 큰 오피니언 리더들을 확실히 포섭할 수 있는 서비스여야 경쟁력이 있겠지요. PC 통신 시절의 동호회 문화처럼, 비록 소집단이라고 해도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인다면 정보의 신뢰성이 커질 것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네이버나 다음 등 메이저 업체가 웹 2.0 마인드에 기반한 여러 서비스와 정책에 일반 대중이 익숙해지게 하겠지요.
접촉 가능한 정보량을 늘려서 <규모의 웹 경제>를 실현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에 그치면 안됩니다. 1995년 시점에 하이텔 + 나우누리 + 천리안 + 유니텔을 동시에 사용하는 듯한 특권을 모든 인터넷 유저에게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열려있음에 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서비스의 컨셉은 물론이거니와, UI 사용법과 다루는 컨텐츠의 테마 등에서 대중을 배려하여 유저를 늘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롱테일이든 집단 지성이든, 의미있는 유저 집단이 형성된 다음에야 성립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리치한 UI를 심플한 숙련자용 UI와 별도로 제공한다던가,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와의 적극적인 연동 등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유저가 익숙한 메신저나 위젯등 로컬 어플리케이션을 적극 활용할 수도 있겠군요.
유저 ID는 끊임없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조회수나 붐업에 일회일비하고, 악플러라도 좋으니까 유명해지고 싶어하는 보통 사람들(?)의 감성을 이해하고, 그 것을 웹 2.0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지식인에서의 내공이나 게임에서의 레벨, 계급과 같은 장치들을 서비스의 실용성과 긴밀히 연동되는 형태로 삽입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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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2/21 22:31 | 내작업들.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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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층이 넓고 커지는 것이 반드시 깊어지는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건 주지의 사실입니다만, 일단 넓어지는 사용자층은 어느 시점에선 깊어지게 되어있지요. 많은 이들이 이베이(옥션)의 '사용자 평가'시스템과 아마존의 서평 시스템을 얘기합니다. 즉 UGC/UCC에서 UFC(User Filtered Contents)로 발전한다고 보는거죠. 사용자들이 서로를 평가하고 정보를 걸러냄으로써 신뢰성을 확보한 정보가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도태된다는 것.
아무튼 웹기획자의 머리가 점점 더 아파지는 시대로 변할 듯 하니, 먹고 살기 만만찮겠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흐흐.
웹쪽은 무지한 편이라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
즐거운 시대가 아닌가 합니다. 쓰면서도 지나치게 이상론,낙관론에 치우친게 아닌가 해서 조금 낯뜨거웠습니다만, 언젠가는 좋은 날이.. :]
> 정시퇴근
재밌게 읽으셨다면 좋은 일이지요.
다음 스터디 모임에서 꼭 뵙겠습니다.